본문: 믿음의 시험

제목: 창세기 22장 1-18절

설교 요약

하나님은 아브람을 믿음의 조상으로 부르셔서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셨고, 아브람의 이름을 열국의 아버지라는 뜻인 아브라함으로 바꾸시고, 아브라함과 후손들에게 가나안 땅을 영원한 기업으로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은 두번 째 부인이 된 하갈을 통해 낳은 아들 이스마멜이 자신의 후계자라고 생각했으나, 하나님께서 약속의 아들 이삭을 통해 하나님의 영원한 기업을 이루실 것이라 약속하셨습니다.

오늘 본문 내용은 하나님의 시험과 아브라함의 순종을 설명합니다. 하나님의 시험을 의미하는 히브리어 ‘닛사’는 부정적 표현으로 많이 사용하지만 본문에서는 믿음의 성숙함과 순종을 확인하기 위한 시험의 의미로 쓰입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어렵게 얻은 하나뿐인 아들을 바치라고 명령하십니다. 이것은 고대사회의 번제 행위에 따라 배를 가르고 피를 내어 제물로 바치라고 엄중한 요구입니다. 이는 아브라함에게 주시는 믿음의 시험이었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명령과 약속 사이에서 혼란스러웠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후손을 별처럼 많이 주시겠다고 약속하셨는데 그 약속은 사라의 아들 이삭을 통해 이루실 것이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아브라함은 하나님께서 하신 약속을 반드시 성취하실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기에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모리아 산으로 향합니다.

목적지에 도착하여 번제를 드릴 준비를 마친 아브라함은 손을 내밀어 칼을 잡고 이삭을 잡으려 합니다. 당시 16-17세로 추정되는 이삭은 노쇠한 100세가 넘은 아버지의 결박을 뿌리 칠 수 있었지만 성경 어디에서도 이삭이 결박되었다고 묘사하지 않습니다. 신학자들은 이삭이 ‘하나님이 자기를 위하여 친히 준비하시리라’라는 아버지의 말씀에 순종하셨다고 해석합니다. 그의 이러한 모습은 하나님의 뜻에 묵묵히 순종하여 십자가에서 희생되신 그리스도의 모습을 예표합니다. 아브라함은 이 사건이 있었던 장소를 ‘여호와 이레’라고 부릅니다. 

공지사항

• 예배 10분 전에 도착해서, 기도와 친교로 예배를 준비하는 청소년부 친구들이 됩시다.

• 지금은 교회력 상 성령강림절 기간입니다. 성령 하나님은 우리 안에 계서서 우리를 떠나지 않으시고, 언제나 우리의 가장 좋은 친구가 되십니다. 성령 하나님께 나의 의지를 더욱 내어 드리는 청소년부 친구들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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