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사사기 8장 22- 35절

제목/  끝까지 승리하자

내용/   

  오늘 본문 말씀은 지난 주 하나님의 기적으로 큰 승리를 이루게 된 기드온의 “그 이후”이야기입니다. 기드온은 하나님의 능력으로 이스라엘의 사사(지도자)가 되었고, 하나님의 능력으로 작은 300명의 군사로 미디안의 135,000이라는 큰 군대를 무찔렀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기적의 승리, 큰 성공을 거둔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큰 승리로 인해 이스라엘 백성들은 기드온에게 찾아와 우리의 왕이 되어달라고 요청합니다. 얼마나 영광스러운 일이 아닐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기드온은 그들의 요청에 이렇게 대답합니다. 기드온이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너희를 다스리지 아니하겠고 나의 아들도 너희를 다스리지 아니할 것이요 여호와께서 너희를 다스리시리라 하니라 (8:23)

  기드온은 승리를 주신 분이 하나님이시기에, 자신이 아닌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다스릴 왕이라는 것을 분명히 알았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정답을 말했습니다. 참 멋있는 마무리 입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성경은 그렇게 끝나지 않습니다. 기드온은 정답을 알았고, 제대로 백성들에게 전했지만 실제 삶으로는 그렇게 살아내지 못한 것입니다.

  그는 자신이 왕은 되지 않고 대신 백성들에게 귀고리를 요구하였습니다. 당시 귀걸이는 모두 금귀걸이로 지금으로 하면 약 20kg나 되는 엄청난 양의 금이 모였습니다. 그는 이 금으로 제사장의 거룩한 옷인 에봇을 만들어 자신의 성읍에 두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아닌 자신의 뜻에 따라 자신이 제사장의 옷을 마음대로 만들고 자신의 성읍에 둔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자신의 가족과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올무가 되어버렸습니다. 또한 가나안 풍습에 따라 여러 아내들을 두었고, 심지어 첩까지 두었는데 성경에 나온 첩의 아들 이름은 아비멜렉으로 더욱 황당합니다. 아비멜렉은 ‘내 아버지는 왕이다’ 라는 뜻으로 말로는 왕이 되길 거절했지만 그는 자신을 왕처럼 생각한 것입니다.

  기드온은 “여호와께서 너희를 다스리시리라 하니라”라고 말은 했지만 그의 모습은 하나님이 아닌 자신이 왕됨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이 주신 큰 승리를 경험한 후 그는 하나님 앞에 겸손하게 하나님을 바라보며 살았어야 했는데 오히려, 하나님이 아닌 자신의 뜻대로 자신의 왕국을 건설하며 살았던 것입니다. 

  이러한 기드온의 모습으로 인해 결국 이스라엘 백성들은 또다시 하나님께 돌아서서 타락하게 되었고, 이후 기드온의 아들 아비멜렉이 스스로 왕이 되는 등 사사기 시대가 어둠으로, 타락으로 얼룩진 것을 우리는 볼 수 있습니다. 큰 승리를 이루었지만 하나님이 주신 그 승리를 끝까지 지켜내지 못한 모습니다. 

  사랑하는 목동교회 친구들, 여러분의 삶에 하나님의 놀라운 기적, 하나님의 큰 승리를 경험하기를 축복합니다. 그러나 더 간절히 기도하는 것은 우리가 누린 승리가. 큰 성공이 단지 한 번의 기쁨으로 끝나지 않도록, 한 순간에 기적으로 끝나지 않도록, 계속해서, 계속해서, 끝까지, 끝까지 하나님 앞에 겸손하게 무릎 꿇고 하나님을 바라보는 여러분 되기를 축복합니다.!! 최후 승리를 얻기까지 하나님을 바라보고 하나님을 붙잡으며 하나님 안에서 살아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하고 기도합니다.

암송말씀: 우리가 시작할 때에 확신한 것을 끝까지 견고히 잡고 있으면 그리스도와 함께 참여한 자가 되리라 (히브리서 3:14)

   [청소년부 공지]

  -  정부의 거리두기 안전수칙 안에서 청소년부 예배가 드려집니다.

     좌석수 10%으로 당분간 예배는 청소년부 실이 아닌 "식당"에서 드려집니다.

  - 예배 시 명부작성, 발열체크, 마스크 착용, 음식물 금지, 거리두기 등 감염수칙을 준수하고

   있으니  적극적인 협조 부탁드립니다.

  - 이번주는 청소년 주관예배로 청소년 친구들이 예배를 인도합니다.

    사회와 찬양인도로 섬겨주는 친구들을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 예배 후 2부 순서는 즐거운 레크레이션입니다^^!!

  - 9월 프로젝트 "시편묵상"을 완료한 친구들은 이번주 까지 체크리스트를 사진찍어

    소그룹 선생님 또는 전도사님께 보내주세요.  

  - 이번주 대표기도: 이총명 선생님, 헌금: 김우림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