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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앞에서 공부하는 자녀들!

 

조회 수 : 1470
2013.07.13 (14:18:15)

 

 

신경질을 잘부리는 사춘기의 딸, 어떻게할까요??

 

 

 

Q : 딸 아이가 사춘기입니다. 공부한다고 책상에 앉아 있지만

친구들과 채팅하는 시간이 늘어나고 방안에 틀어박혀 무슨 짓을 하는지

알 수 없으니 답답하기만 합니다.

신경질이 늘고옷차림이나 몸가짐에 무슨 말을 하면 지나치게 과민반응을 보입니다.

 이제 방학이 시작되면 집에서 볼 날이 더 많아지니 딸과 매일 치를 전쟁 생각에

저 역시 벌써부터 스트레스가 몰려옵니다.

무슨 방법이 없을까요?

 

 

A : 사춘기는 누구에게나 일생에 한 번 이상 지나가는 통과의례와 같은 발달시기입니다.

특히 청소년기의 사춘기란 신체의 급성장과 관련하여 진행됩니다.

영어 단어의 사춘기란 국부에 음모가 생겨난 것을 의미하는 용어랍니다.

여자의 경우 생리가 시작되는 시점부터 변화되어 가는 신체발달과 함께 사춘기가 시작됩니다.

그런데 자녀의 사춘기에 부모와 자주 부딪치게 되는 이유는

신체발달에 대한 자녀의 심리적 변화를 이해하지 못하는 데서 출발합니다.

다소 이른 감도 있지만신체의 발달로 인해 자녀는 심리적 변화도

자아의 독립을 향하여 새로운 방향으로 전개됩니다.

 

특히 생리를 시작하는 여자아이의 경우 아직 몸이 소녀의 몸이지만

심리적으로는 처녀의 성숙성을 가질 수 있는 자신의 모습을 그려갑니다.

청소년기의 딸을 둔 부모들은 자녀가 옷의 맵시를 순진한 소녀의 모습이 아닌

 연예인의 모습을 흉내 내는 것을 보면 걱정부터 앞서지만

실은 신체발달과 함께 심리적으로도 자기 인식의 변화를 겪는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부모의 통제 안에서 오히려 평안을 누렸던 어린 시절과는 달리 사춘기가 지나면

홀로 무언가를 결정하고 선택하는 것에 대한 독립심을 연습하기 시작합니다.

이것도 자연스러운 심리발달이지만

부모의 말을 듣지 않는 반항으로 보여지기 쉽습니다.

 방문을 틀어 잠그는 일도 부모를 내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세계를 만들고 독립해가는 건강한 발달과정으로 볼 수 있다는 말입니다.

 

심리적 독립을 향한 사춘기 자녀의 여정을 부모는 모른 척하고 두고만 보라는 말씀은 아닙니다.

하지만 오히려 사춘기 이전과 똑같은 통제를 하려는 태도는 득보다 실이 많습니다.

왜냐하면 부모가 자신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다는 느낌으로 더욱 부모와 단절하려고 들기 때문입니다.

이 때 부모는 오히려 지혜롭게 자녀에게 맡기고 신뢰하는 태도가 훨씬 효과가 큽니다.

"나는 네가 무슨 짓을 하고 다니는지 도무지 모르겠다"라고 말하고 싶으실 때

오히려 "너를 믿는다"라고 말해보시기 바랍니다.

 

물론 처음에는 속이 끓어서 하기 힘드실지라도

 연습 삼아 크게 심호흡을 하시고 하루에 한번 이상 아이의 눈을 쳐다보면서 말해 보세요.

물론 눈빛은 째려보면서 말로만 믿는다고 하면 역효과를 낳으니 주의하세요.

 하루 이틀이 지나면서 이 말을 듣는 자녀들은

오히려 무엇보다 부모의 품이 자신이 정말 힘들 때 찾아갈 수 있는 터라는

사실을 더욱 깊이 느끼고 인식하게 되는 장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너를 믿는다"라는 말보다 사춘기의 자녀에게 더 중요한 소통은 없습니다.

 

 

 

 

 

*한국기독공보

 

 

 

 

 

 

목동교회에 오신 여러분을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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