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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앞에서 공부하는 자녀들!

 

조회 수 : 1309
2013.02.22 (09:39:02)

 

 

 

잘못된 훈계, 평생의 상처   

 

오래 전, 우울증에 걸려 고통스러워하는 30대 남자분을 상담한 적이 있습니다.

저는 그분과 이야기 하면서 어렸을 때의 기억이 깊이 남아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열 살 때 자신이 돈을 훔치지 않았다고 아무리 말을 해도 믿지 않은 엄마는

도둑 자식을 키울 수 없다며 가위를 목에 대고 위협했다고 합니다.

너무 두렵고 무서웠던 그 장면이 세월이 흘러 어른이 되어도 사라지지 않고 내면에 숨어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어떤 일로 경찰에서 자신이 하지도 않은 일을 자백하라고 요구당하자 어릴 적 그 장면이 떠오르게 되었고,

그만 깊은 우울증에 걸리게 된 것입니다.

그는 그 이후로 말을 잃어버리고 장롱에 숨어 있는 행동을 보이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분을 치료하기 위해 그때의 억울함과 두려웠던 감정을 어머니께 말씀드리고

마음 속 깊은 상처를 털어내라고 권면했습니다.

그 날 밤 집에 돌아가서 어머니께 이야기를 하자,

다행히 어머니가 그때의 일을 자신의 잘못이라고 인정하면서 아들에게 용서를 빌었다는 것입니다.

그 후 남자분은 몰라보게 달라졌습니다.

매주 변화되어 가는 그분을 보면서 내면의 상처가 몸과 마음을 얼마나 병들게 하는지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잘못된 훈계는 자녀에게 평생 상처가 됩니다.

상담을 하다보면 어린 시절 부모에게 받은 잘못된 훈계가 평생의 상처가 되어 잘못된 자아상을 갖게 되고

불행한 결과를 가져다 주는 사례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사실 모든 부모들은 자녀를 사랑하기에 훈계를 합니다.

그러나 어떤 훈계는 자녀에게 사랑의 빛으로 다가서지 못하고 아픔을 주는 상처로 남게 되어

부모와 자녀 관계를 깨뜨리게 되는 원인이 됩니다.

 

훈계란 자녀가 좋은 성품을 키워 성공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가르치고 교정하고 훈련하는 부모로서의 노력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훈계는 자녀를 사랑하는 마음이 기본이 되어야 하고,

원한이나 복수심, 부모의 편의, 분풀이로 화를 분출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오직 자녀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자녀의 유익을 위해 훈계해야 합니다.

자녀를 잘못된 것으로부터 보호하고,

자녀에게 세상 살아가는 지혜를 주어 바르게 성장하도록 돕기 위한 배움의 기회가 되도록 훈계해야 합니다.

 

훈계와 징벌은 다릅니다.

그러나 위에서 소개한 사례처럼 많은 부모들은 자녀를 때리거나 야단치는 것이 훈계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훈계의 목적은 자녀를 교정하고 성숙을 위해서 훈련하는 것이고,

징벌은 위반에 대한 벌을 가하는 것입니다.

훈계의 태도는 부모로서의 자녀에 대한 최대한의 사랑과 관심의 표현이지만

징벌은 부모가 갖는 좌절감과 적개심을 분출하는 태도가 됩니다.

그래서 훈계를 받은 아이는 사랑을 받고 있다는

안정감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반면 징벌을 받고 자란 아이는 두려움과 죄의식으로 살게 됩니다.

이제 모든 부모는 각양각색의 징벌을 멈추고 진정한 자녀 사랑의 표현으로 훈계를 바르게 해야 합니다.

 

 

 

 

 

이영숙박사 / 사단법인 한국성품협회 좋은나무성품학교 대표

 

 

 

 

 

 

목동교회에 오신 여러분을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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