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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앞에서 공부하는 자녀들!

 

조회 수 : 1100
2012.02.23 (07:39:10)

 

 

하는 일마다 매번 중도에 포기합니다...

 

질문

우리 아이는 중학생인데 의지력이 부족합니다. 끝까지 해내는 일이 거의 없어요. 학원도 보내면 한 달도 채 다니지 못하고 다니기 싫다고 합니다. 공부에 대한 의욕도 없는 것 같아요. 의욕이 없고 의지력도 약한 우리 아이가 어떻게 하면 의지력을 강하게 할 수 있을까요?

 

 

답변

뭔가 제대로 해내는 것이 없는 아이를 보면 `앞으로 커서 어떻게 세상을 살아가나?'하는 생각이 들어 안타깝고 걱정될 겁니다. 일을 하다 중간에 그만 두는 아이들은 목표를 달성해본 적이 별로 없고 그래서 목표에 도달했을 때 느끼는 성취의 기쁨을 잘 모릅니다. 그 기쁨을 느껴본 사람들은 힘들고 어렵더라도 성취의 환희를 생각하면서 어려움을 견뎌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중간에 자꾸 포기하는 아이들은 우선 목표를 성취했을 때의 기쁨을 느껴보게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1) 이를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은 공부를 하거나 무슨 일을 할 때 목표를 낮추는 것입니다.

어려운 책을 공부하겠다고 한다든지 매일 밤늦게까지 공부하겠다든지 하는 벅찬 목표보다는 자기가 조금만 노력하면 달성할 수 있는 목표를 세우도록 아이를 지도해 주십시오. 다음으로 단기 목표를 많이 세워야 합니다. 예를 들어 어떤 책을 읽기 시작할 때 그 책을 한달 동안 읽겠다는 장기적인 목표를 세우기보다 오늘은 5장을 읽겠다는 식으로 단기간의 목표를 세워 자주 성취감을 느낄 수 있게 합니다. 이렇게 쉽게 달성할 수 있는 단기간의 목표를 정해서 자주 성취감을 느끼다보면 조금씩 기간을 늘려가고 목표를 상향 조정하는 것이 쉬워집니다.

 

2) 다음으로 가정에서 아이에게 책임감을 갖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방 정리와 청소 같은 집안 일을 아이가 하도록 맡기는 것은 책임감과 협동성을 키워주며, 사회에 나가서 생활할 때 자기가 해야 할 일을 하지 못하면 어떤 결과들이 벌어질 수 있는가를 간접적으로 느끼게 하는 방법입니다. 그리고 중학생이라면 자신의 장래에 대해 생각할 수 있을 때가 되었으므로 부모님과 함께 장래 계획을 진지하게 이야기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십시오. 그러면서 미래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단기적으로 어떤 목표들을 성취해야 하며 어떤 일들을 해야 할 지 생각해보십시오. 장래에 대한 희망이 현재의 어려움을 견뎌내는 힘이 될 겁니다.

 

3)마지막으로 아이가 모든 일에 의욕이 없다고 했는데, 그 정도가 심하다면 우울증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우울할 때는 아무 일도 하기 싫고 무슨 일을 해도 재미가 없습니다. 이 경우는 먼저 우울 상태를 개선해야 하기 때문에 전문가의 도움을 받도록 하십시오.

 

 

<출처-한겨레신문/(02)3446-0667. 송종용/서울임상심리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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