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막 1:2-8

✞제목: 세례 요한처럼

“그가 전파하여 이르되 나보다 능력 많으신 이가 내 뒤에 오시나니

나는 굽혀 그의 신발끈을 풀기도 감당하지 못하겠노라”(막 1:7)

마가복음의 서론에 가장 첫 번째로 소개되는 인물은 세례 요한입니다.

세례 요한은 참으로 의미 있는 인생을 살다간 하나님의 종입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그의 삶의 세 가지 특징을 엿 볼 수 있습니다.

먼저 자기의 소명이 무엇인가를 분명히 알고 있었던 사람입니다.

사실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자신이 “왜 살고 있는가”를 아는 사람입니다.

요한은 자신이 살아갈 이유를 확실히 알았으며

바로 그 분명한 목적과 소명을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 두었습니다.

그는 절망과 죄에 빠진 이 세상을 구원할 유일한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고 세례를 베푸는 삶을 자신 인생의 목적으로 두고 살았습니다.

둘째는 이를 위하여 자기의 삶을 매우 단순하게 바꿀 줄 아는 사람입니다.

그는 복음을 전하기 위하여 모든 세상의 욕심을 내려놓고

낙타털 옷, 허리에 가죽 띠 그리고 메뚜기와 석청을 먹는 등

자신을 비우고 아주 단순하게 살았습니다.

셋째는 자신을 낮추며 오직 예수님만을 전하고 예수님만을 높이는 삶을 살았습니다.

예루살렘으로 입성하는 작은 나귀새끼와 같이

자신은 영광스런 주님을 예비하는 외치는 소리에 불과한 존재임을 자처하며

끝까지 겸손하게 섬긴 종으로서 삶을 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