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출애굽기 5장 15-23절

제목/  변하지 않는 믿음

내용/    

   바로는 모세와 아론에 이야기를 들은 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더욱 힘든 고역을 시킵니다. 벽돌 만들 짚도 주지 않고 벽돌을 만들라고 명령한 것입니다. 이에 백성들은 바로에게 왜 우리를 이렇게 힘들게 하는지 물어봅니다. 바로는 너희가 한가하기 때문에 이 땅을 나가서 너희의 여호와 하나님을 예배하겠다고 한 것이니 너희에게 더 많은 일을 준다고 말합니다. 이 말을 들은 백성들은 매우 화를 내며 모세와 아론에게 비난을 합니다.

   그러나 사실, 그들은 그 전에 모세와 아론을 통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민족들을 이끌고 출애굽하실 것이고 가나안 땅으로 인도할 것에 대한 이야기를 다 들었습니다. 모세를 통해 보여주시는 기적들도 보고, 그것을 믿었습니다. 자신들을 살펴주시는 여호와께 경배했습니다. 하지만 상황이 좋지 않자 바로 마음을 바꾸어 믿음을 버리고 화를 내고 비난을 했던 것입니다. 이들이 이렇게 쉽게 마음을 바꾼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첫 번째,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진정으로 믿지 않았습니다. 당장 말씀을 듣고 기적을 보았을 때는 믿는 것 같았지만, 바로 응답이 되지 않고 상황이 풀리지 않자 믿음을 버렸습니다.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진정으로 믿지 않았기에 작은 어려움에도 금세 믿음을 저버렸던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일하심은 우리의 시간과 계획과는 전혀 다름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약속을 이루시는 분이시지만, 그 때와 방법은 우리의 생각을 뛰어넘습니다. 우리는 단지 약속을 붙잡고 그 시간을 인내하며 믿음으로 기다려야 합니다.

    두 번째, 그들은 하나님의 일을 하나님의 관점이 아닌 사람의 관점으로 판단했습니다. 사실과 진실은 다르다는 말이 있습니다. 보이는 것이 사실일지라도 그것이 진실은 아니라는 말입니다. 지금 이스라엘에게 보이는 사실은 더 혹독한 상황이었습니다. 도저히 바로의 마음이 움직일 것 같지 않고, 상황은 더욱 안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그 모든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 사실 뒤에 있는 하나님의 진실은 전혀 달랐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진실을 보려고 하지 않고 당장 눈에 보이는 사실을 진실로 받아드리며 그 상황 속에서 절망하고 원망하고 낙심했습니다.

    사랑하는 목동교회 친구들, 우리의 모습은 어떠한가요? 우리 역시 하나님의 말씀을 건성으로 믿고 있는 건 아닌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진정으로 믿지 않는다면, 당장 말씀을 들을 때는 믿는 것 같아도 작은 문제나 어려움 앞에서 우리의 믿음은 흔들릴 것입니다. 또한 눈 앞에 보이는 게 사실일지라도, 그 사실이 진실이 아니라, 그 뒤에 숨겨진 하나님의 진짜 진실, 하나님의 깊고도 놀라운 섭리와 행하심을 기억하며 기대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관점으로 이 세상을 바라보는 우리 친구들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암송구절/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 (빌11:1)

   [청소년부 공지]

  -  좌석수 20%내 현장예배로 인해 청소년부 예배는 당분간  "식당"에서 드려집니다.

  - 예배 시 명부작성, 발열체크,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 감염수칙을 준수하고 있으니

    적극적인 협조 부탁드립니다.

  - 이번 주  2부 순서는 '반별 사진 콘테스트'입니다 

 - 이번 주 대표기도: 강재혁 학생 / 헌금위원: 이하은 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