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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앞에서 공부하는 자녀들!

 

조회 수 : 1360
2012.05.04 (09:56:34)

 

 

 

<질문>

만 4살 난 딸을 둔 엄마입니다.

올해부터 영어를 배우기 시작했는데 너무 싫어합니다.

싫어하는 이유가 틀리는 것을 용납하지 못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새로운 것을 배우기를 두려워하고 자신있는 것 외에는 도전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답변>

 

세상 어느 누구도 결코 완벽할 수 없고 오류나 실수가 없을 수 없는데,

가능하지 않은 완벽을 바란다면 삶이 고달프고 힘들 수밖에 없죠.

그런데 아이들의 이런 태도는 대개 주위 어른들의 태도나 기대를 반영하는 것입니다.

부모님을 비롯한 주위 어른들이 이제까지 아이의 학습과 수행에 어떻게 반응하셨는지 살펴보십시오.

혹시 아이가 공부를 잘했을 때만 관심을 주고 칭찬하거나, 뭘 잘했는지 정확히 알려주기보다는

막연하게 똑똑한 아이라고 추켜세우지는 않았나요?

이런 분위기에서 아이들은 공부를 잘해야만 인정받고 사랑받을 수 있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잘 모르는 것을 공부하는 것이 두렵거나, 똑똑한 자기상을 유지하기 위해서 틀리는 것을

피하는 행동을 발달시키게 됩니다.

 

아이의 이런 행동이 달라지기 원하신다면

부모님의 태도부터 바꿔야 합니다. 누구나 못하는 것이 있고, 모른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니며,

새로운 것을 안다는 것 자체가 즐거운 일이고,

지금 당장 잘하고 못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으며, 조금씩 나아진다는 것이 의미있는 일입니다.

부모님 자신이 이런 태도로 아이를 대하는 것이 아이를 자신감있게 키우는 지름길입니다.

 

또 하나 생각해 볼 것은

혹시 아이가 공부에 대한 부담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점입니다.

 만 4살된 아이가 영어 공부까지 한다면 아이가 하기 싫을 만큼 학습량이 많은 것은 아닌지요?

이 시기의 아이들에게는 놀이가 공부보다 더 중요하며,

놀이가 지능, 정서, 사회성 발달에도 더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굳이 영어를 가르치고 싶으시다면

알파벳이나 단어를 외우게 하기보다는 놀이, 게임, 노래 등을 활용함으로써

즐기면서 듣고 따라 말하도록 하는데 치중해보십시오.

그리고 맞고 틀린 것을 지적하는 것은 가능한 한 삼가십시오.

 

 

 

<출처:한겨레신문.송종용/서울임상심리연구소 소장>

 

 

 

 

 

 

목동교회에 오신 여러분을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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