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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앞에서 공부하는 자녀들!

 

조회 수 : 981
2012.02.11 (08:58:40)

 

 

 

사례

6살 된 아이가 집에 손님이 방문했다고 손님 앞에서 우스꽝스런 행동(자기 머리를 양손으로 때리기, 웃기는 사람 흉내내기 등)을 보여 당황스러웠습니다. 평소에 자주 그런 행동을 보이지는 않지만 바보 같은 이미지로 보여질까봐 부모가 행동을 바로잡아 주려고 잔소리 좀 했더니 아이가 오히려 더 풀이 죽어 있더라구요. 어떻게 해야 되나요?

 

 

원인

장난스런 행동으로 그냥 지나치기엔 다소 염려스러운 점이 있으시죠. '하지 말라'고 하면 더 반복하고 그 행동을 집착하게 되는데 아이의 익살스런 행동(바보짓)은 상대방의 부정적이든 긍정적인 모든 반응에 강화되어 집니다. 부모 혹은 어른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나 아이 나름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또는 아이 의지대로 행동하고 싶은 욕구에 따른 하나의 표현이라 볼 수 있습니다.

 

부모 말을 듣지 않는다고 위협적인 말을 사용하고 지나치게 많은 규칙을 강요하거나 '안돼'라고 제지하여 아이를 억압한다면 순응하는 아이로 키울 수는 있지만, 아이의 자율성은 상처를 입고 아이를 소극적으로 의욕을 빼앗는 결과를 낳게 되는 것입니다.

 

 

대책

첫째, '아이가 그렇게 행동하는 데에는 그만한 어떤 이유가 있겠지'라는 생각을...

 

'문제가 없는데 왜 그럴까'라고 생각하기 보다 아이 행동의 유발 원인 혹은 이면에 감추어져 있는 아이의 갈등이나 감정을 발견하는 것이 우선적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아이 반응을 민감하게 관찰하고 아이가 무엇 때문에 그랬는지, 아이 스스로 자기 행동에 뜻하는 바가 무엇인지에 대해 관심을 보여 아이 이해력에 맞춰 아이의 마음을 인정해 주는 것입니다. 부모의 가치판단으로 일방적으로 '좋고 나쁨'을 구별하여 부모 생각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느낀 대로의 감정을 따뜻하게 공감해 주고 아이 입장을 이해해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둘째, '이렇게 해라'보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로...

아이가 원했던 마음을 헤아리고 나서 아이 의견을 되물어 보거나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보게 합니다. 다른 사람의 관심을 끌고 싶거나 다른 사람에게 긍정적인 감정을 표현하고 싶을 때 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도록 동기를 부여해 줍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아이가 부모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해결책이나 새로운 방법을 제시했을 때 아이에게 스스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해줍니다. 아이 수준에 맞는 선택과 결정의 기회를 마련하여 아이 스스로의 판단을 유도하고 아이가 자신의 생각을 주장할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어떻게 하면 될까?"

"그렇게 생각하니? 그럼 ~하는 것은 어떨까?"

"그렇게 생각했구나. ~하려면 어떻게 해야 좋을까?"

 

 

셋째, '꾸짖기'보다 '엄마는 이렇게 생각한다'라고 제안을...

"너는 항상 왜 그 모양이냐!", "이젠 엄마도 질렸다! 네 마음대로 해!"라고 감정적으로 몇 번씩 소리를 지르는 것은 야단치는 것이 라니라 화난 감정을 터트리고 있는 것일 뿐입니다.

부모 생각으로 '안 되는 이유', '무엇을 잘못했는지'를 아이가 이해하도록 객관적으로 명확한 판단기준을 표현하고 제안 또는 기분을 전달함으로써 아이 스스로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게 합니다.

 

"엄마는 이렇게 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하는데..."

"엄마라면 이렇게 할 텐데..."

"다른 사람들을 불편하게 했으니까.... 다음부터는 그런 일 안 했으면 좋겠다"

"네가 그런 ~한 행동을 하면 엄만 기분이 안 좋단다(정말 화가 난단다)."

"네가 ~한 행동을 했을 때 주위 사람들의 기분이 어떨까?"

 

 

넷째, 무조건 '금지' '잔소리'보다는 '차근차근, 차분하게'로...

아이가 말을 잘 듣기를 바라는 것은 변화를 바라는 것과 같습니다. 변화를 기대한다면 우선 부모 자신부터 변해야 합니다.

"하지 말라고 했지!", "그만해!" "한번 안 된다고 했으면 안 되는 줄 알아!" 등 무조건 안 된다고 금지하는 것과 "걱정이 되잖아." "엄마도 화가 나잖아"라고 차분히 감정을 말로 하는 것은 전혀 다릅니다. "어휴~ 챙피해라, 아저씨가 너 본다"라며 어른들의 눈을 기준으로 말하지 않도록 하고, "아빠한테 혼내 주라고 할 테니까 알아서해!"라며 다른 사람을 끌어들이거나 "~는 조용히 하는데 너는 왜 그렇게 못하니!"하며 누군가와 비교하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잔소리하듯 몇 번씩 반복하기 보다는 요점만 꼬집어서 보다 침착한 목소리로 한 번 주의를 주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가르치는 것은 화를 내는 것과 다릅니다.

 

 

 

 

 

목동교회에 오신 여러분을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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